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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현대證 인수]현대證 노조위원장 "KB금융인수,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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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이동열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31일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은 피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앞에서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사가 매각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그 동안 시장에서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한국투자금융이 아니라 KB금융지주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한국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인수를 반대하는 집회를 이날 저녁 7시에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했을 당시 노조를 탄압한 역사가 있다”면서 “그런 과거 때문에 현대증권 직원들은 한투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많다”고 말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2005년 한국투자증권이 노조를 탄압한다는 이유로 한투금융 상품과 동원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KB금융이 현대증권 직원들의 고용 보장과 영업권 인정, 독립 경영을 약속해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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