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저유가·저성장으로 침체된 해외건설업계의 재도약과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주도 상시협의체인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이 출범한다.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수주 국내 상위 15개와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출입은행으로 구성된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이 다음달 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출범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수주환경 악화에 따라 국제경쟁 심화에 따라 플랫폼은 실효성 있는 수주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융합·협력·공유'를 핵심 가치로 해외건설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은 분기별로 본회의를 열고 사안에 따라 수시 개최되는 부문별 분과회의도 진행한다. 1차 연구개발 주제는 '선진 건설기업 성장패턴 및 벤치마킹 연구'로 선정했다.
또 특정 사안 발생 시 프로젝트별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할 예정이다. 플랫폼 참여기업 외에도 관심 있는 기업(공기업 포함)도 참여할 수 있다.
해건협 관계자는 "이란 진출 TF와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 대응 TF 등 사안발생시 수시로 대응하고 우리 업체 간 컨소시엄 형태의 수주, 특히 신도시 등 메가 프로젝트의 경우 코리아 컨소시엄을 자연스럽게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지속적인 존립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참여시켰다. 해건협은 금융지원 논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진출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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