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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찾은 아일랜드, 100년 만기 국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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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받았던 아일랜드가 100년 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국채발행기구(NTMA)는 1억유로 규모의 첫 100년 만기 국채를 2.35%의 수익률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 금리는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2.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아일랜드의 조달금리는 구제금융에서 벗어난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아일랜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구제금융 신청 직후인 지난 2011년 14.2%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0.73%까지 떨어졌다.


이번 국채 발행은 2013년 구제금융에서 벗어난 아일랜드 경제의 자신감이 채권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프랭크 오코너 NTMA 자금조달ㆍ채권 책임자는 "아일랜드에서 유례가 없던 초장기 국채의 발행은 채권발행자로서 아일랜드의 자신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100년 만기 채권은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저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멕시코도 지난 2010년 10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민간 분야에서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프랑스의 EDF 등이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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