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물가연동국채, 13년 만에 발행 축소…물가 침체 탓

시계아이콘00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가 매달 발행하는 물가 연동 국채 발행 규모를 13년 만에 축소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부는 4월 발행하는 물가 연동 국채 규모를 5000억엔에서 4000억엔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일본 재무부는 올해 분기마다 5000억엔 상당의 물가 연동 국채를 발행, 연간 2조원 규모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상정했다. 하지만 발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발행 규모를 축소한 것이다.


장기적인 물가 침체와 마이너스 금리 여파가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가의 급격한 하락세도 반영된 결과다. 국채의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014년 1%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0.3% 정도까지 떨어졌다.

국채 시장에서는 "물가 연동 채권을 팔고 싶지도 않고, 팔리지 않은 상태"라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한편 일반 국채 중에서도 10년 이하 만기의 국채 발행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가 투자자로부터 받는 '초과 수익'이 3월 중순 누계로 최소 550억엔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장기 금리를 1.6%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자 지급 비용이 예상보다 연간 1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