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개발시 발생하는 준설토사를 수용하기 위한 준설토 투기장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외곽호안은 6.3km 규모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약 2911억원이 투입된다. 설계용역은 내년 5월 완료되며 총 48억원의 예산이 든다.
현재 항만배후단지 1단계 예정부지는 준설토 수용이 가능하나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토를 수용토록 계획, 투기완료시 여유 공간 부족으로 신규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시급하다.
이번에 시행하는 설계용역은 수심측량과 지반조사 등 현지조사를 토대로 기본계획과 투기장 호안구조물 단면결정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공사 발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천신항 개발과 운영으로 2018년 이후 발생 예정인 약 3000만㎥ 준설토사의 안정적 수용이 가능해져 인천신항의 지속적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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