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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부회장의 야심작 '백산수', KTX이어 호텔까지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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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신라스테이구로에 공급 계약 채결
판매 채널 확대로 시장 2위 굳히기 들어가
세계 최고 브랜드로 육성 위해 과감한 투자

신동원 부회장의 야심작 '백산수', KTX이어 호텔까지 바꾸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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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생수 브랜드 '백두산 백산수'가 판매 채널을 다각화 하며 사업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구로점에 백산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농심은 4월 초 신라스테이 투숙시 무료로 공급되는 객실 비치용과 세미나 등 호텔 내부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백산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생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 3대 수원지로 꼽히는 백두산의 화산암반수로 고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백산수가 신라스테이 이미지와 잘 접목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백산수의 신라스테이 공급은 상호간 윈윈(win-win)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농심 측으로서는 판매망을 넓히는 것은 물론 고급 비즈니스호텔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면세점을 오픈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신라호텔 측으로서도 고객들에게 물 하나도 프리미엄급 제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와 함께 중국인에게 친근한 백두산 물을 제공해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현재 계약을 체결한 신라스테이 구로 외에도 신라스테이는 물론 기타 다른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농심은 지난해 10월 고속철도 'KTX-산천'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객실에서 판매되고 있는 등 판매 경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동원 부회장의 야심작 '백산수', KTX이어 호텔까지 바꾸다


농심의 이같은 행보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에 주력한 백산수가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 채널을 넓혀 생수시장 2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농심 백산수는 지난해 12월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을 제치고 처음으로 생수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데 이어 올 1월에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5%대 중반이던 점유율은 올 1월 6.9%로 뛰어 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2년 12월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30%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신 부회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약 25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시장을 수원지와 가까운 지역과 도시를 전략 지역으로 삼아 우선 공략한 뒤 중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 부회장은 올해 중국법인에 백산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 부회장은 2000여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액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백산수 신공장을 준공하는 등 세계 최고 생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심의 향후 백년 성장동력으로 백산수를 선정할 만큼 애착이 크다"며 "이번 신라스테이 구로와의 계약을 계기로 B2B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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