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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연비왕' 기아차 니로,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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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최초 하이브리드 SUV 출시…복합연비 리터당 19.5㎞, 누적계약 1500대 넘어

'SUV 연비왕' 기아차 니로,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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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관심을 모았던 '니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연비는 SUV 차량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9일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니로 출시 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니로는 첨단 기술력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열정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넘버원 친환경 소형 SUV로 도약할 모델"이라며 "미래의 다양한 성장 경로와 관련해 기아차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제시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교두보 차량"이라고 밝혔다.


니로는 국산차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SUV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로 개발했다. 소형 SUV시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9만대 가까이 팔리면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잇따라 소형 SUV가 출시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UV 연비왕' 기아차 니로, 베일 벗었다

니로는 복합연비가 19.5㎞/ℓ로 국내 SUV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쌍용차 티볼리와 한국GM 트랙스 디젤의 경우 복합연비는 14.7㎞/ℓ다. 르노삼성 QM3는 17.7㎞/ℓ다. 높은 연비 달성을 위해 독자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ㆍ변속기를 탑재했고 일부 부품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차체를 경량화했다.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최신 친환경 기술도 적용했다.


이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자동차의 바퀴를 여러 개의 링크로 지지) 타입으로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SUV 특유의 넓은 적재공간도 장점이다.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트렁크 용량(427ℓ)으로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ℓ에 달한다.


니로라는 차 이름은 극대화된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ㆍ제로에 가까운, 무결점을 지향하는)'와 한층 강화된 SUV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ㆍ영웅)'를 더해 만들어졌다. 지난 16일 사전 계약 실시 이후 일평균 150여대 이상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29일 현재 누적계약 1500대를 돌파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가격은 2327만~2721만원이다.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지원 혜택까지 받을 경우 실구매 가격은 2235만~2655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최고의 연비와 상품성, 경제성까지 갖춘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SUV"라며 "소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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