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의 LCD사업 경쟁력과 OLED사업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업계 내 최고수준의 원가효율성에 기반한 LCD사업경쟁력과 OLED사업의 미래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수준 패널 가격에서도 지속 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고 OLED라는 차세대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만큼 적어도 자본가치 만큼의 평가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 줄어든 6조4063억원, 영업적자 949억원을 예상했다. ▲TV부터 PC까지 아우르는 수요약세와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부재에 따른 출하량 감소 ▲대형TV패널 중심의 패널가격 하락이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2분기는 매출액이 2% 증가한 6조8123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394억원)을 기록해 실적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했다. 50인치 이상 패널가격 하락 안정화와 40인치 이하 일부 패널의 가격상승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55인치 LCD TV 가격하단의 하락에 따른 50인치이상 패널수요 증가가 40인치 이하 패널공급량을 줄일 것이고, 1분기에 발생한 대만 지진과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공정도입에 따른 가동률 조정 효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면서 "아울러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특수에 대비해 세트업체들도 2분기부터 재고축적에 돌입하는 점이 수급안정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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