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블레스티지 폐장시간 연장 등 사흘간 장사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주말에 앞서 문을 연 수도권 견본주택이 또다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까지 함께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에는 25일부터 사흘간 3만명여이 다녀갔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첫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끈 이 아파트는 전체 1957가구 가운데 39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상담창구에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아 폐장시간을 연장할 정도였다. 이같은 추세로 내방객이 다녀간다면 1순위 청약 이전인 29일까지 5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분양관계자는 내다봤다. 전용면적 59㎡형 가운데 비싼 집은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만만치 않은 분양가에도 실거주는 물론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문을 연 배곧신도시 중흥 S-클래스 견본주택에도 같은 기간 2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20개동 규모로 전용 75㎡ㆍ84㎡형 총 1208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인 데다 일부 가구는 바다조망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첫 선을 보인 경기 고양삼송지구 힐스테이트 삼송역 모델하우스에도 2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삼송역과 바로 붙어있는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3~4인가구 실거주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평면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976실 가운데 969실이 일반분양된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여신심사가 강화되고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졌지만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입지가 뛰어난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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