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을 통한 쓰레기감량에 노인일자리까지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정거장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단독이나 소규모 일반주택 지역의 경우 공동주택에 비해 쓰레기 배출장소가 마땅치 않고 쓰레기 분리 배출 처리가 어려워 자원 재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과자봉지 등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무심코 일반 종량제 봉투 속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은평구가 재활용정거장을 새로 설치하는 곳은 ▲다세대주택 ▲무단투기지역 ▲단독 및 다가구주택 ▲상가지역 ▲공공시설 행사장소 등 주민 접근이 쉽고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가 성행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관할 동장이 지역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치한다.
또 구는 재활용 정거장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를 선정, 분리수거대 설치 등 관리, 분리배출 현장 안내, 주민 홍보, 재활용 소모품 교체, 주변 청결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자원관리사를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우선 선정, 노인일자리를 창출, 정거장 관리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취약계층 주민, 통반장, 주민대표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계속적으로 선발하고 정기적으로 안전사고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자원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재활용정거장 외에도 3월21일부터 약국 및 병원을 대상으로 병류의 배출 요일 지정 및 별도 수거를 했다.
약국 및 병원은 응암 1·2·3동, 역촌동, 신사1동, 불광 1·2동, 진관동은 수요일에 갈현 1·2동, 구산동, 대조동, 신사2동, 증산동, 수색동, 녹번동은 목요일에 병류를 뚜껑을 닫아 따로 모아 배출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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