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링, 해독주스·샐러드 등 내추럴푸드 제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배달의민족의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배민프레시가 최근 해독주스 1위 브랜드 츄링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츄링은 지난 2013년 설립 후 해독주스를 40만병 이상 판매했다. 최근에는 샐러드, 플러시워터 등 건강·다이어트 관련 상품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배민프레시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해독주스, 착즙주스, 샐러드, 로푸드(Raw food) 등 내추럴 푸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열과 가공을 최소화 한 내추럴 건강 신선식품 시장에 대해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검증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관련 시장 규모를 연간 3000억~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짧은 내추럴 푸드 상품의 특성상 신선 물류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배민프레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7시까지 배송해주는 신선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민프레시는 츄링의 건강주스 제조·R&D 노하우를 신선물류 시스템에 결합해 다양한 내추럴 푸드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배민프레시는 바쁜 현대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사업 비전에 맞게 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며 "츄링 인수를 통해 배민프레시의 신선, 정기배송 시스템이 관련 시장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배민프레시는 대한민국 대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로 싱글족,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민프레시는 최근 국내 반찬 정기배송 1위 업체인 더푸드, 도시락 업체 옹가솜씨 등을 인수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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