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케이터링 노하우에 신선물류 시스템 접목
수도권 가구·기업에 도시락과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배민프레시가 도시락 홈딜리버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9일 배달의민족 자회사 배민프레시는 고급 도시락 분야 업체인 옹가솜씨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옹가솜씨는 지난 2008년 퓨전 한식 전문가인 옹수민 셰프가 설립한 도시락, 케이터링 전문 업체다. 지금까지 15만 개 이상의 도시락을 판매했고, 최근 한식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민프레시는 옹가솜씨의 도시락 및 케이터링 전문 노하우를 자체 보유한 신선물류 시스템에 결합시켜 다양한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민프레시는 본격적인 도시락 배송서비스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에 도시락 전용 주방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도시락을 활용한 B2B 기업 케이터링 서비스도 운영한다.
배민프레시는 지난 10년간 도시락 시장이 10배 가량 성장했고, 도어 투 도어 콜드체인과 결합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도시락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2016년 도시락 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제조, 커머스(유통), 물류에 이르는 신선배송 일원화를 통한 유통 마진의 절감으로 셰프가 만든 도시락도 집에서 매우 편리하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신선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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