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22일 벨기에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럽축구 대항전 '유로 2016'도 비상이 걸렸다.
예선을 통과한 유럽 24개국이 참가하는 '유로2016'은 오는 6월 10일부터 한 달간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에 이어 벨기에 테러까지 터지자 대회 안전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등은 최고 보안 수준으로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UEFA는 성명을 통해 "유로 2016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대회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대회 개최지인 프랑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장관은 "유로 2016이 열리는 오는 여름에는 최고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포르투갈과 친선경기를 앞둔 벨기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 예정된 축구 훈련을 취소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오늘은 축구가 중요한 날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과 벨기에의 A매치 취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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