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강서구 마곡ㆍ가양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마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를 일반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전체 207개필지 72만9785㎡ 가운데 35개필지 6만6165㎡로 모두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입주업종은 정보기술(IT)을 비롯해 바이오ㆍ녹색ㆍ나노기술 분양 등 25개 업종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건축연면적(주차장ㆍ기계실 제외)의 절반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단 지정된 입주업종이 아니더라도 따로 심의를 거쳐 입주여부를 가릴 수 있으며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소기업은 건축 연면적의 4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공고는 24일 나오며 사업계획서는 다음 달 27일까지 서울시 마곡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가린다. 선정되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입주계약을 맺고 SH공사와 분양계약을 맺는다.
시에 따르면 마곡일반단지 산업시설용지는 우선분양과 일반분양을 거쳐 전체 면적의 60%가 넘는 45만1490㎡가 분양됐다. 9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착공한 기업이 36곳, 올해는 에스오일 등 33곳이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21개 기업은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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