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문을 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가 대한민국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업 생태계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2동 7층에서 열린 '요즈마 캠퍼스' 개소식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도전자 혼자 위험을 감수하게 하지 않는다'는 요즈마의 정신처럼 경기도가 보유한 공적영역의 자산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이곳에 모이는 스타트업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요즈마 캠퍼스와 함께 문을 연 스타트업캠퍼스는 창조경제의 상징이자, 앞으로 대한민국이 스타트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캠퍼스가 꿈꾸는 젊은이들의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즈마 캠퍼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미래의 기회와 시장은 아시아에 있고, 한국은 확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시장이라고 판단한다"며 "(한국의) 높은 기대치를 비롯해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혁신을 이뤄낼 것이고, 요즈마 캠퍼스를 글로벌화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많은 투자자를 모으고 (여러 협력기관과) 인큐베이팅을 함께 하면서 세계적인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다른 지역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 지사와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요즈마 캠퍼스 총장), 한덕수 전 총리(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모데차이 쉐브스 와이즈만 연구소 부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요즈마캠퍼스는 이스라엘의 세계적 벤처캐피털인 요즈마 그룹이 세운 스타트업 육성 기관으로, 앞으로 글로벌 투자기관 등 세계 유수의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보육, 후속 지원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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