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하남)=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민이 만족할 때까지 아파트 품질검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과 함께 입주를 앞둔 하남 미사리 A아파트를 찾아가 품질검수 결과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도민이 오케이(OK)라고 할 때까지 민원이 없도록 품질검수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겠다"며 "도민 피부에 와 닿는 현장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입주자 김재종씨는 "품질검수 제도를 통해 시공사와 소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품질검수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공사 측은 이날 품질검수가 끝난 뒤 입주 전까지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하고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기반시설의 조속한 마무리와 하남선 조기개통, 입주와 동시에 어린이집 이용 등 주민의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부서가 검토한 뒤 지원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시공품질 차이로 벌어지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자 간 분쟁 예방을 위해 200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공동주택의 건축자재 선택, 안전, 입주자 생활편의 하자예방, 준공 후 사후관리 전반에 대해 건축ㆍ안전ㆍ구조ㆍ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품질검수단이 검수와 조언을 해주고 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29개 단지에 대한 품질검수를 실시했으며 올해 120개 단지의 품질검수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품질검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애프터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품질검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분야별정보(도시주택건축)나 경기도 전자북(ebook.gg.go.kr)에서 볼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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