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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원도심 하수관 정비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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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도 병행

전남 순천시는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 사업이 지난 17일 향동일원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민간자본 718억원과 민간 기술력을 도입해 하수관로 74㎞와 5700여 가구의 가정관로(배수설비)를 새로 교체하게 된다.

사업구역은 향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과 매곡동, 남제동, 풍덕동 일부 등 원도심지역 대부분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가정과 점포에 개인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설치비는 물론 청소비 부담이 없어지고, 우수와 오수가 분리돼 악취제거 및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주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스관 매설공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순천시는 이번 공사가 주민들의 생활권 안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관할지역 주민과 전문가를 포함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서 공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편사항 전담인력 배치, 공사장비에 전화번호를 표시한 실명제 도입, 공사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공사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에 따른 도로굴착, 통행제한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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