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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인류 대표로 인공지능과 세기의 대결을 마친 이세돌 9단이 제주에서 5박 6일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바둑을 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뭔가를 찾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에 자주 방문했다”며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결로 너무도 유명해진 탓에 마음 놓고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대부분 시간을 숙소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고와의 재대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세돌 9단은 자신이 아닌 후배가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지만 지난 대국에서 알파고를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치르는 조건으로 다시 대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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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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