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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의 봄맛①]데친 주꾸미가 혀위에서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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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의 봄맛①]데친 주꾸미가 혀위에서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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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동면을 취하던 개구리들이 깨어난다는 경칩이 벌써 1주일 전에 지났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도 지났다.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위는 사라졌고 어느새 출근길 옷차림은 가벼워졌다. 바야흐로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날씨보다 먹을거리다. 시장에는 봄이 제철이라는 나물이며 해산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냉이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 하나만으로도 식탁에서 향긋한 봄 내음이 넘친다. 추위에 움츠렸던 몸도 마음도 기지개를 켤 수 있게 하는 봄 제철음식을 소개한다.

봄이면 열리는 지역 축제 중 눈길이 가는 것 중 하나가 주꾸미 축제다. 주꾸미가 많이 잡히는 무창포나 서천에서 열린다. 왠지 '쭈꾸미'라고 해야 더 맛있을 것 같고 실제로 식당의 상호나 메뉴에도 '쭈꾸미'라고 쓰는 경우가 많지만 맞는 표기는 주꾸미다. 낙지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크기는 더 작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허투루 볼 수는 없다.


주꾸미가 봄이 제철이라는 이유는 산란기와 관계가 있다. 5~6월이 산란기이며 이를 앞두고 3~4월에는 암컷 머리의 알주머니에 알이 꽉 들어찬다. 봄이면 수온이 올라가고 먹이가 되는 새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서해안으로 몰려든다고 한다. 그래서 이 무렵 알이 꽉 찬 주꾸미가 잘 잡힌다. 다른 계절에도 주꾸미는 잡히지만 알의 맛을 볼 수는 없다. 식당에서 사시사철 취급하는 주꾸미볶음 등은 주로 냉동된 것을 쓰기에 봄철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한입의 봄맛①]데친 주꾸미가 혀위에서 쫄깃 주꾸미(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낙지와 마찬가지로 싱싱한 것은 회로 먹을 수 있다. 보통 봄에는 알의 맛도 즐기기 위해 데침 회로 먹는다. 이른바 주꾸미 샤브샤브다. 멸치 등으로 기본 육수를 만든 뒤 싱싱한 주꾸미와 채소 등을 준비하면 요리 준비가 끝난다. 데쳐 먹는 시간과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연한 살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살짝만 데치는 것이 좋다. 끓는 육수에 들어가 몸을 오므린 주꾸미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하고 주로 먼저 익는 다리 등을 먹는다. 초고추장을 곁들이기도 하고 간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갓 데친 주꾸미를 초고추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쫄깃한 식감에 봄의 상큼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들어온다.

봄철 주꾸미 머리에 든 알은 쌀 모양이다. 식감도 쌀을 살짝 익힌 것과 비슷하다. 맛이 주는 느낌 자체는 옅다. 하지만 씹다보면 고소한 맛이 나고 이제 봄이지 싶다. 주꾸미의 장점은 고단백 저칼로리라는 점이다. 입에 가득 넣고 시원스럽게 씹어도 부담이 없다. 게다가 타우린도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한입의 봄맛①]데친 주꾸미가 혀위에서 쫄깃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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