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이즈항공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하이즈항공은 KDB대우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계약일인 3월 23일부터 6개월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사업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주가 흐름에 책임감을 느꼈으며,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고 전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풀이된다. 하이즈항공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의 AVIC International Holding Corporation,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 SAMC(Shanghai Aircraft Manufacturing Co., Ltd.), BTC(Boeing Tianjin Composites)와 일본의 SMIC(Shinmaywa) 등과 연달아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확실한 수주기반과 지속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올 해에는 중국 COMAC과 대한항공의 신규수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COMAC의 항공기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7년부터는 성장세가 가속화돼 2018년 약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상헌 대표는 “하이즈항공은 주주가치제고를 위하여 자사주 취득과 함께 주식을 보유한 회사임직원과 벤처캐피탈이 자발적 보호예수에 나서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앞으로 당사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IR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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