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일 고려대 교수, '세계 물의 날' 기념 훈장 수상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념 행사

최승일 고려대 교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승일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국내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상한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2016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후 부산시 벡스코(BEXCO)에서 열고 최승일·한건연 교수 등 16명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최 교수는 대한상하수도학회 제10대 회장을 역임했다. 물 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과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물 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차세대 지능형 상수관망 기술 개발 사업단의 단장으로서 국내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년 3월22일에 열리는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유엔(UN)이 1992년 지정·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주제는 '물과 일자리(Water and Jobs)'로 세계적으로 물 산업이 성장하는 시기에 물이 가진 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국내 최대 물 산업 박람회인 '2016 워터코리아'와 연계해 개최한다. 워터코리아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기자재 전시뿐 아니라 수출상담과 국제워크숍, 취업박람회 등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711개 기관과 단체, 총 인원 17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학술대회, 사진전, 생태 탐방, 하천정화 활동 및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