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20일 봄철을 맞아 수인성 및 식품매개 질환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집단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학교 급식 등 여러 형태의 집단생활에 따른 단체 급식이 일반화 되면서 위생관리에 대한 미흡으로 인해 식중독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집단 급식 시설에 대한 조사가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병원, 산업체 등 집단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22곳이다.
사전 예방조사는 조리 종사자에 대한 보균 검사와 조리 기구에 대한 세균 검사가 실시된다.
검사 항목은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수인성 및 식품 매개로 인한 감염병과 식중독균 등이다.
조사 결과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및 위생관리 교육이 이뤄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와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요인을 철저히 차단하도록 하겠다”며 “손 씻기의 생활화와 끓인 음식물 섭취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위생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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