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러시아에서 여객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1명이 모두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한 로스토프나도누 행 보잉 737-800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1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여객기는 두바이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으로 밝혀졌다.
승객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으며, 한국인 탑승객과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이른 아침에 폭우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면과 충돌한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플라이두바이는 사고 소식이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에 “두바이를 떠나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우리 비행기 FZ981편의 사고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지역에는 당시 폭우가 내려 시야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이에 대해 러시아 타스 통신에 “어제 사이클론 경보가 발효됐었다”며 “사고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하지 못한 채 공중을 어지럽게 배회하다 추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플라이두바이는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츠 항공의 자회사로 한국인 승무원 50여명이 근무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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