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BOE는 이날 이틀에 걸친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이로써 BOE는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7년 동안 기준금리 동결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BOE는 3750억 파운드인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동결과 자산매입 규모의 유지 등은 9명의 MPC 위원의 전원 찬성으로 결정됐다.
현재 영국은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통화정책을 긴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글로벌 성장세 둔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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