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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수읽기 대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알파고는 40수에 창의적인 전략을 보여줬다. 평범한 진행이 아니다. 40수의 누르기는 상당히 두터운 수법이라는 평가다. 중앙을 넓히는 좋은 자리다. 알파고에게 승리를 거두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인식시키고 있다. 백의 40수는 초반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9단은 41수로 이를 밀었다. 그러자 알파고는 백 42수로 젖혔다.
백은 42수에서 중앙을 막았다. 그러자 흑은 43수에서 찔렀다. 백이 받으면 그때 젖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은 48수에서 흑의 세력을 끊었다. 이 9단의 대응에 알파고는 50수로 젖혔다. 이 9단과 알파고의 수읽기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누구의 수읽기가 정확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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