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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 내 경력 개방형 직위에 큐레이터 출신의 미술 분야 전문가가 뽑혔다.
외교부는 문화외교국 산하 문화교류협력과장에 선승혜 전(前)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분야의 실무 담당자로 민간의 문화예술 전문가를 발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문화교류협력과장은 외교부 내에서 외국과의 문화교류 사업, 교육·학술 협력, 한류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작년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 개방형 직위로 지정됐다.
선 과장은 문화교류협력과장이 경력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이후 실제로 처음 등용된 민간 인사다.
정부 당국자는 "민간 문화 전문가의 관련 분야 역량을 공직사회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 각별한 고려에 따라 발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 과장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미학 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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