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기후체제 대응 위한 강동 행동 계획’(가칭) 수립...태양광 미니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자립마을과 1가구 1발전, 십자성마을 등 자립마을 등 25개 강동절전소 확산과 함께 저소득층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량 늘리는 노력도 함께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Post-2020 신기후체제 협상에 따라 2030년 강동구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 ‘신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강동 행동 계획’(가칭)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탄소제로 주거단지 조성, 탄소중립 프로그램 도입 및 세계 지방정부들의 기후관련 공약과 성과 정기 보고인 도시기후등록부(cCCR) 등록으로 구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세계적 표준의 검증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사진)은 올해 ‘2016.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자치부문 우수상을 받은 단체장 답게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태양광 미니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자립마을과 1가구 1발전, 십자성마을 등 자립마을 등 25개 강동절전소 확산과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량을 늘리는데도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 구청장은 에너지 시설 중심 지점에 조성 예정인 ‘고덕천 에너지 테마존’ 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고덕천 에너지테마존은 연료전지발전시설, 바이오디젤주유소 등 에너지 시설 중심 지점에 에너지 테마 조성과 에코하우스 설치, 파고라 해설판 전시교구 등 실외교육 프로그램 공간 설치, 고덕3교~에너지테마존에 빛 이용의 변천사을 보일 ‘빛으로의 산책길’을 조성한다.
또 고덕천교 하부와 한강합류점에 소수력,풍력 시설 설치도 할 계획으로 올 7월 준공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기후변화 대능 노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 뿐 아니라 지방정부, 기업, 학계, 시민, 시민단체 모두가 실천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협력하고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강동구는 지난 연말 ‘2015년 쿨시티강동네트워크 성과보고회’와 함게 강동선언을 해 ‘녹색생활 10대 행동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등 2020년까지 강동구 온실가스 39만9550 c02(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전 구민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환경단체를 대표하는 ‘쿨시티강동네트워크’와 함께 생활밀착형 온실가스 줄이기 캠패인 전개를 통해 에너지 절약애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동구는 도시생태숲 조성 등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거점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0년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가 컸던 숲을 주민들이 함께 살리자는 의미로 시작된 주민참여 식수 사업은 2014년까지 13만195주를 심었다. 또 지난해는 소나무 등 11종 1630주를 심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최초 탄소상쇄숲을 암사역사생태공원, 고덕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조성, 지난해 이브자리· 롯데마트와 함께 6440주를 심었다.
아울러 연못, 습지 등을 조성, 파충류와 조류, 양서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 생물서식공간(Biottop)'을 지속적으로 조성, 강동구 생태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도 일자산내 습지 비오톱(1개소, 1000㎡)를 조성, 주민들에게 에 도시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기후변화를 줄이려는 인류 공통의 노력이 없다면 섬나라 뿐 아리라 해안 국가가 물에 잠기게 되고 우리나라도 위험해진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은 강동구만을 위한 것도, 대한민국을 위한 것도 아닌 전 지구를 구하기 위한 고귀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