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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만4천명 외국인 결핵검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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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결핵 고위험국 출신 외국인에 대한 결핵검진을 강화한다. 이는 외국인 결핵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결핵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0명 이상인 결핵 고위험 국가는 중국, 네팔, 인도 등 18곳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1만4000여명이 살고 있다.


용인시는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하는 이들 결핵 고위험 국가 외국인에 대해 흉부X선 및 객담 도말검사 등을 실시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전 결핵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 체류자격 변경 신청 시 결핵검진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검진 결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치료에 응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고의적으로 치료를 기피하면 출국 조치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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