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주기후관측위성, 9일 일식 당시 달의 본영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의 달그림자
조금씩 이동하고
태양빛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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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지구에 드리워진 달그림자가 포착됐다. 달그림자는 점점 지구 대륙과 대양을 따라 이동했다. 3월9일 일어났던 개기일식 당시 달의 본영이 둥근 지구를 따라 미끄러지 듯 흘러가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같은 사진을 10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우주기후관측위성(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 DSCOVR)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개기일식 상황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심우주기후관측위성은 우주에서 내려다보면서 달그림자가 지구 위로 서서히 움직이는 특별한 순간을 확인했다.
아담 서보(Adam Szabo) 심우주기후관측위성 프로젝트 과학자는 "정지궤도 위성이 찍을 수 있는 것으로 지구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으로 움직이는 달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특이한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9일 발생했던 일식은 인도양에서 시작돼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태평양 쪽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지구에 내려앉는 달그림자
=https://youtu.be/VlDVVulWGJc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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