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특파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량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5센트(1.2%) 내린 배럴당 3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2.6%) 떨어진 배럴당 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오는 20일 산유국 간 원유 공급 감산에 대한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하락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산유량 동결 협정이 깨진다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유가는 감산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팀 에반스 롱리프 트레이딩그룹의 시장 전략가는 "만약 이란이 회담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바라는 결과는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란의 원유 감산 회담 참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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