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 소식이 전해지자 더민주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됐다.
더민주는 10일 친노(친노무현)·강경파로 분류돼온 정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5명을 공천 배제했고, 이에 지난해 연말 도입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당한 일부 지지자들이 탈당하겠다며 더민주 홈페이지에 대거 접속하는 바람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피가 안 열려요 탈당계 다운받아야는데'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당한 '신당원'의 '입당가'에 대한 '답변가'를 트위터에 올리며 온라인 입당원 수를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더민주 페이스북에도 '더민주에 정청래보다 열심히 하고 잘 싸웠던 사람이 누가있나요', '방송, 공연, 강연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서 지지층 결집시키고, 당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지역구에서 얻고 있는데 컷오프라니요' 등의 항의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정청래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로선 입장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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