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컷오프(공천 배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더민주가 10일 친노(친노무현)·강경파로 분류돼온 정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5명을 공천 배제하자 더민주 공식 페이스북에는 '정청래를 살려내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사태와는 관련 없는 게시물임에도 '더민주에 정청래보다 열심히 하고 잘 싸웠던 사람이 누가 있나요', '방송, 공연, 강연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서 지지층 결집시키고, 당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지역구에서 얻고 있는데 컷오프라니요' 등의 항의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앞서 9일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갈 막말' 파문으로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정 의원의 공천을 놓고 가부 토론을 거칠 정도로 찬반 격론을 벌인 것을 두고 '정청래를 배제한 이유가 '막말'때문이라면 정말 실망이다.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의원의 컷오프로 더민주가 지난해 연말 도입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당한 일부 지지자들이 탈당하겠다며 더민주 홈페이지에 대거 접속하는 바람에 오후 1시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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