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크리켓 후원을 확대한다. 2011년부터 국제 크리켓 협회(ICC)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인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에서 크리킷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향후 4년간 인도크리켓연맹(BCCI)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1년부터 국제 크리켓 협회의 후원사로 주요 대회마다 공식차량 제공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2011년 크리켓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2년 19세 이하 크리켓 월드컵, 2013년 크리켓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와 2014년 월드 T20 대회 등을 후원해왔다.
크리켓은 영국, 호주, 인도 등의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다. 크리켓 월드컵의 경우 110여 개국에 중계돼 연인원 20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확대하는 데 크리켓은 마케팅 핵심 요소로 향후 세계 선수권 등 글로벌 영역에서도 입지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도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올리며 쾌속 질주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47만6001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판매량 41만1471대보다 15.7% 늘어난 것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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