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LG그룹이 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LG 하현회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 협약을 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그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LG의 하현회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 협약을 했다.

LG그룹은 건설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부문에 최상위급 규모로 후원, 조직위의 평창 사무소 건설을 비롯해 공식 홍보 영상과 영화, 인쇄물, 옥외광고물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달과 성화 봉, 시상 룩 디자인도 후원한다.

조양호 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흔쾌히 후원 참여를 결정해 준 LG그룹에 감사한다"며 "LG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대회 준비 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국민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하현회 사장은 "LG그룹은 조직위와 협력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올림픽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LG그룹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여자야구월드컵대회, 국제 당구대회 등 비인기 종목과 재능 있는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고 있다. 2012년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코리아, 2011~201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