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 디스플레이의 올해 투자 규모가 3~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9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투자 기업 간담회'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년 수준으로 투자 집행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3~4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레드 위주로 구미 파주 투자 진행하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많이 도와줘 오폐수, 전기 같은 인프라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어 계획했던대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다 안좋다, 어렵다고 하는데 디스플레이는 모드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하락세가) 한풀 꺾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파주 공장은 공사에 들어갔지만 경기가 어려운 만큼 착공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주형환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장형진 현대중공업 상무 등 17개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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