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글로벌파생상품마케팅 조직 신설…세일즈 활동 돌입

시드니·싱가포르·홍콩 돌며 60여개 기관투자자 미팅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는 해외 기관투자자의 파생상품 시장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파생상품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한 달 간 해외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10일부터 시드니,싱가포르, 홍콩 등을 둘러보며 60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세일즈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세 지역은 지난해 기준 KRX파생상품시장 전체 거래량의 34%를 차지하는 핵심지역이다.

이와 함께 중동 최대 파생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해당 지역 핵심 기관투자자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세일즈 및 시장참가자 니즈에 부합하는 거래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참여확대를 견인하고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 재도약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KRX파생상품시장의 투자자 친화적 거래제도와 시장 인프라를 개선 내용을 전달하고 향후 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거래소에 대한 건의사항 및 한국 팍생상품 시장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거래환경엥 반영토록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해외 핵심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KRX Derivatives Day'를 개최하고 글로벌 파생상품 엑스포 회원과의 공동 세일즈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