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을 등에 업고 빠르게 바닥권을 탈출하고 있다.
9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일 대비 20원(0.32%)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달 들어 전날 하루만 빼고 연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월 20일만 해도 3375원의 52주최저가 기록을 남겼지만 바닥을 찍은 지 두 달도 채 안 돼 주가가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 개선에 파란불이 켜진 상황.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여곡절 끝에 공작기계 매각이 4월말 완료될 예정이고, 추가로 밥캣 국내상장도 연 내 추진될 예정이어서 재무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구조조정(건기 1005억원, 공기 294억원, 엔진 418억원, 대리상 1264억원)으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 ▲공작 기계 매각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 시 5조원이 넘던 연결순차입금이 3조9200억원으로 낮아진다는 점 ▲밥캣의 연내 국내 상장으로 구주 35.5% 공개 시 1조원 이상의 자금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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