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오늘(9일) 4년 만에 전국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1시간 9분 가량 부분 일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였을 때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지구에서 보는 태양의 모양이 변하는 천문현상을 말한다. 이번 부분일식은 국내에서 2012년 5월21일에 관측된 이래 4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부분일식으로 제주도 지역에서 태양 면적이 8.2%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고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낮아져 서울에서는 3.5%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했다.
부분일식이 일어나는 시간은 제주도 오전 9시53분~11시24분, 부산 오전 10시1분~11시30분, 대전 오전 10시5분~11시22분, 서울 오전 10시10분~11시19분 등이다.
한편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부분 일식을 관측할 때 맨눈으로 보지 말고, 태양 필터나 특수 필터를 사용한 망원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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