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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이 키워드에 주목하라 '대형주·밸류에이션·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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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전일대비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중국 수출입 지표 부진과 장중 중국 증시 낙폭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심을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투자 심리 약화됐고 의료정밀,철강금속은 1% 이상상승 마감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강세를 나타내는 업종이 변하면서 자연스레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역시 엇갈렸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대표격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두 달 동안 서로 1번씩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월간 수익률 기준). 코스피는 최근 3년간 1분기에 신기술, 정책 기대감 등의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KOSDAQ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꽤 선전하고 있다. 지속될 수 있을까.

코스피의 코스닥 대비 상대 강도를 두 가지 변수로 분석했다. 자체 이익 성장률과 미국 주가 수익률이다. 펀더멘탈 변수로 각 지수의 이익 성장률을, 최근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의 동조화 경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미국 주가 수익률을 택했다.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 성장률과 S&P500 주가 수익률을 합한 값에서 동일하게 코스닥 성장률과 나스닥 수익률 합산 수치를 차감했다. 그 결과 동 수치는 2015년 이후 코스닥 대비 코스피 상대 수익률 추이를 약 3~4주 선행했다(상관계수 0.57). 3월 최대 변수인 Fed(미국중앙은행)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한국시간 17일새벽)만 무난히 넘긴다면 코스피의 강세를 기대해봐도 좋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2015년 들어 코스피가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넘어선 것은 두차례에 불과하다. 그리고 11배 이상에서 머무른 기간 또한 길지 않았다. 지난해 4월23일에 코스피 PER은 11.01배를 기록하며 단 하루동안 11배를 넘어섰고, 지난해 10월26일에는 3일간 11배 위에 머물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지수대인 만큼 단기 조정국면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높아진 만큼 펀더멘털 개선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7일 기준 저 PER 기업중에서 이익수정비율이 전월대비 10%p 이상 개선된 기업들로는 GS, 현대차, 현대위아, SK하이닉스, 현대해상 등이 있다.


◆김광현 유안타 연구원=올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6200억원, 코스닥은 3조3400억원으로 거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거래 부진 시기에 나타나는 특징은 바로 외국인의 매매가 전체 증시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기관과 개인은 거래 규모를 변화시키지만 외국인의 매매규모는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2014년부터 작년 6월까지 15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순매도로 전환, 2016년 1월까지 8개월 동안 18조7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던 시기가 2014년 4월부터 2015년 1~5월임을 감안하면 지난 8개월간의 매도는 자금이탈보다는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하다.


외국인 순매수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8개월동안 매도강도가 높았던 종목들과의 상관관계가 낮게 나타난다. 그동안 비워덨던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의 개념도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업종에 대한 전방위적 매수보다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종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가 눈에 띈다. 수급 측면에서도 밸류에이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시점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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