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봄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오는 3월14일부터 4월22일까지 6주 간 도내 버스와 정류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행 점검 및 대청소를 실시한다.
점검 및 대청소 대상은 도내 시내ㆍ시외ㆍ전세ㆍ마을버스 등 953개 업체의 버스 2만9189대다. 또 도내 정류소 2만5337곳과 시외버스 터미널 32곳, 공영 차고지 22곳 등도 대상이다.
도는 버스정책과 소속 직원 25명을 5개 팀으로 나눠 점검반을 편성했다. 특히 중대 교통사고 야기업체와 대규모 터미널, 공영차고지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공단, 소방서,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부적합 운전자 운행여부 ▲운전자 과로방지 대책 여부 ▲버스 운행 전 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무정차 통과, 결행, 난폭운전, 운수종사자 불친절 등 이용객 불편사항도 점검한다. 버스 내 승객 안전띠 착용 및 안내 실시 여부, CNG버스 정기점검 실시 여부, 재생 타이어 적정사용 여부 등 차량안전 운행조치 사항과 비상시 소화기 및 비상장치 사용 관리 여부 등도 살핀다. 특히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인해 지저분해진 버스와 정류소 등을 대상으로 소독실시 여부도 확인한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올해 시ㆍ군 교통대책 종합 평가에 반영하고, 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시 인센티브 및 패널티 부여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장문호 도 버스정책과장은 "봄철은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 발생이 어느 때 보다 높고,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과 교통신호 준수, 이용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점검은 버스 이용객의 안전과 안전운행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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