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미국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풀러턴의 황모씨 집에 머물던 에이미는 지난 2일 황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다음달 15일 법원에 출두하게 됐다.
허씨 측은 "남편 황씨가 사건 당일 에이미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아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남편과 다툼을 벌이던 중 아래층에 있던 에이미가 올라왔다. '부부 문제니 빠져달라'고 요청했으나 에이미가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말해 몸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미 측도 허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MBN에 따르면 에이미는 "상대방이 말을 지어내는 게 너무나 심해서 저도 법적대응을 강력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허씨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한쪽이 불편하다. 지난주 토요일에 수술을 받았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 현지 경찰은 허씨에 접근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남편 황씨는 "모든 것은 변호사를 통해서 이야기 하겠다"며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에이미를 집에 머무르게 한 것은 "렌트를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이미는 마약 투약과 관련한 물의로 강제출국명령을 받고 지난해 12월30일 출국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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