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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證, "요우커 겨냥한 한국 면세점 해외진출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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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한국 면세점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의 해외 쇼핑 소비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한국 면세점 업계의 해외 진출 지역이 꾸준히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31일 일본 도쿄 긴자에 롯데 시내면세점과 2017년 오사카 난바 롯데 시내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만간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중국인 방문 국가 1위인 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호텔롯데는 올해 6월 태국 방콕에 6940㎡의 롯데시내면세점을 방콕 Show DC에 오픈할 예정이다. 태국 정부로부터 2015년 6월 사업권을 획득한 뒤 현지 면세 사업자 Show Asset Management와 합작 법인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호텔신라도 구체적 개점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2013년부터 태국 푸켓 시내 면세점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에는 현지 면세 사업자와 투자금 36억원(장부가 기준), 지분율 25%의 합작법인인 GMV듀티프리를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태국 면세점 시장은 국영기업 킹파워의 독점 시장이며 2014년 매출 11억7900만 유로(한화기준 1조 5700억원)를 기록해 전세계 면세점 기업 중 10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이며,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가장 지출 비중이 높은 부분은 쇼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중국인들은 793만명(+71.1% YoY)이 태국을 방문했다. 이는 전년대비 71.1% 많은 수치이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 비중에서는 26.3%를 차지했다. 중국인이 태국 체류 시 소비하는 1인당 1일 평균 지출 금액은 174달러로, 전체 태국 방문 외국인 평균 지출 금액인 149달러 대비 16.7%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지출금액의 27%는 쇼핑비용으로, 지출 품목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13억 중국인 중 여권 보유자 수는 1억명도 안되며 여권 보유율은 6%로 추정 된다”면서 “해외 여행이 초기 단계인 중국인의 2015년 해외 쇼핑액은 222조원으로 집계됐는데 향후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와 함께 해외 쇼핑 소비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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