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크라우드펀딩 기업, 코넥스 특례상장 추진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당국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코넥스시장 특례상장 요건을 마련하고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청약을 모바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크라우드펀딩 안정적 정착 유도 방안'을 통해 시장기반 강화, 거래편의성 제고, 펀딩 성공기업 지원, 투자자금 회수 지원, 유사업체 단속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이 보다 수월하게 코넥스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특례상장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자금회수 기회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김태현 자본시장국장은 "코넥스시장 특례상장 요건을 마련해 펀딩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면서 투자자의 자금회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5월초부터는 모바일로도 크라우드펀딩 청약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PC를 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회원가입과 기업조회만 할 수 있었던 모바일 서비스에 청약증거금 이체기능을 추가해 모바일만으로도 크라우드펀딩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위한 증권계좌 개설 편의도 높일 방침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청약 완료 후 발행된 증권을 받기 위해 계좌가 필요하다. 투자자는 이를 위해 증권사와 증권사 사이트에 방문해 사전에 계좌를 개설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증권 계좌가 없는 투자자도 중개업자 사이트에서 곧바로 증권 계좌 개설 페이지로 연결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모바일을 통한 펀딩, 증권계좌 개설 편의 등 거래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라며 "크라우드펀딩 기업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에 별도로 구분해 게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와 2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통한 지원도 시작한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가 선제투자, 매칭투자, 투자자금 회수에 참여해 자금회수를 지원하는 한편 문화창조융합벨트 우수기업이 펀딩에 성공하면 모태펀드에서 투자하는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식이다. 성장사다리펀드 매칭투자의 경우 3월 중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국장은 "전문투자자가 문화사업 등에 투자하면 매칭비율을 25~50% 우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신·기보 보증 등도 우대해 보증요율을 1.2%에서 1.0%로 내리고, 보증비율은 85%에서 90%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유사업체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내 2개 테스크포스팀(TF)을 정착시까지 운영, 지속적으로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적발 시 수사기관 의뢰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