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교수회(회장 김영철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오는 9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총장선출제도 및 교수회 위상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총장선출 및 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와 ‘교수회 위상 및 기능강화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차기총장 선출방식(안)’과 ‘교수회 위상강화(안)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교수회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한 뒤 교수회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제20대 전남대학교 총장선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 제1부에서는 사범대 염민호 교수가 직선제(안)을, 법학전문대학원 민병로 교수가 간선제(안)을 각각 발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어 2부에서는 인문대 김태훈 교수와 사회과학대 김재관 교수, 공과대 한은미 교수가 나서 학(원)장선출방식과 단과대학(원) 교수회활성화 방안 등을 각각 발표한 뒤 역시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영철 전남대학교 교수회 회장은 “권력과 자본을 통한 대학통제가 심화하면서 대학교육의 공공성과 자율성이 크게 퇴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대학의 참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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