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의 조카인 한국인 남성이 중국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조카로 중국에서 복역 중인 A씨는 2006년 7월 중국 선양의 공항에서 백색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중국 수사당국에 검거됐다.
A씨는 이후 중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0년 동안 복역 중이며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국내 송환을 요구중이다. A씨 가족들은 국내 사법당국을 통해 중국 측에 송환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양국은 서로의 이해관계와 사법주권 등 절차적 사안을 고려하며 A씨의 한국 송환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야권 관계자는 대선주자 “사건 당사자가 조카가 맞지만, 10여 년 전에 일어난 일이고 조카 쪽과는 오랜 기간 교류가 없었던 사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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