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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 작년 사상 최대 순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홍콩증권거래소(HKEx)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HKEx는 지난해 순익이 79억6000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54%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79억1300만홍콩달러)도 넘어선 것이다. 같은기간 매출은 36% 증가한 133억8000만홍콩달러를 나타냈다.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중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지난해 HKEx의 하루평균 주식 거래량은 1056억홍콩달러로 전년 대비 52% 급증했다.


HKEx는 성명을 통해 "특히 2분기에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트레이딩 및 청산부문 순익이 크게 늘었다"라고 밝혔다. 거래소측은 다만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충격으로 3~4분기에는 거래량이 급락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찰스 리 HKEx 이사장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본토 거래소들과의 연동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KEx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 떨어졌는데 이는 항셍지수 하락률보다 부진한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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