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켈리·미하일 코르니엔코, 우주에 1년 머문 뒤 지구로 돌아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마침내 돌아간다
마지막 우주일출
새로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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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스콧 켈리와 미하일 코르니엔코. 그들이 마침내 지구로 돌아온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오후 1시 25분쯤에 우주에서 지구에 도착한다. 지구로 귀환하기 전 스콧 켈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마지막 일출'의 모습을 전했다.
"좋은 아침이다. 우주에서 보는 마지막 일출이다. 이제 지구로 돌아간다. 붉은 해가 떠오르면서 빛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340일을 보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스콧 켈리(Scott Kelly)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미하일 코르니엔코(Mikhail Kornienko). 우주에서 1년을 보낸 이들은 2일 소유즈 호를 타고 카자흐스탄에 착륙한다.
스콧 켈리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쌍둥이 동생 마크 켈리 때문이다. 한 명은 우주에서, 한 명은 지구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똑 같은 시간을 보냈다. 우주과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들 두 명에 대한 신체 변화를 비교 연구할 계획에 있다.
스콧 켈리와 미하일 코르니엔코는 2015년 3월27일 ISS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며칠 전 관련 소식을 1면에 게재하는 등 전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스콧 켈리는 우주과학 역사에서 '기록의 사나이'로 이름을 남겼다. 그가 세운 기록은 새로운 우주탐험의 역사를 장식했다. 처음으로 340일 동안 이동하지 않고 우주에 머물렀다. 총 1만944번의 일출과 일몰을 경험했다. 이동한 거리는 약 2억3149만8541㎞에 이른다. 우주에서 400번의 관련 실험을 했다.
한편 나사 TV(바로가기, http://www.nasa.gov/multimedia/nasatv/index.html)는 이들의 지구 귀환 모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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