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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월 물가상승률 -0.2%…"디플레이션 우려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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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섬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를 더했다.


유럽통계청이 29일 공개한 2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0.2%였다. 1월 물가상승률이 0.3%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던 것에 비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시장 예상치는 0%로 전년과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가 전년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0.7%를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래는 현재의 경기 부양책으로 충분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ECB는 이미 예치금리를 -0.3%포인트로 낮추고 국채 매입 프로그램 시행 기간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추가부양책을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유가 하락 등으로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가 하회함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 부양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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