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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자는 인스파이어 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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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의 심사 결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IR은 미국에서 다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인천 영종도 내 인천공항업무지구(IBC-Ⅱ)지역에 2019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IR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최종허가에 대한 예비허가를 받게 됐다. 4년 이내에 계획된 투자를 이행하고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매년 회계감사·책임감리 후 이행실적 보고 ▲ 한류콘텐츠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방안 마련 등의 조건도 부과된다. 문체부는 계획된 투자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사전심사 적합통보 결정을 취소하거나 최종 허가를 불허할 수 있다. 지난 사전심사에서 인스파이어 IR는 카지노 면적을 총 시설면적의 3.7% 수준으로 설정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청구인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 세계적인 명품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것"이라며 "K-POP 등 한국적 문화컨텐츠를 컨벤션,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해 구현해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합리조트 사업 공모는 지난해 1월16일 발표된 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청구가능지역과 공모기준 등을 결정했고, 지난해 8월27일부터 11월27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다섯 지역에서 여섯 건의 청구서를 접수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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