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화콘텐츠에 5조5000억원 정책금융…1만개 기업·프로젝트 지원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문화콘텐츠에 5조5000억원 정책금융…1만개 기업·프로젝트 지원 문화콘텐츠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콘텐츠 분야에 5조5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10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도 마련돼 콘텐츠 기업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콘텐츠 산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 조치다. 콘텐츠산업이 향후 4%대 후반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고, 부가가치율이 37.4%로 전산업(26.6%)보다 높으며, 국민소득 유발효과가 크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우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문화콘텐츠 및 문화콘텐츠 융합산업에 지난해보다 10% 많은 5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대출이 2조2000억원, 보증은 3조1000억원, 투자가 2000억원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1만여 개의 콘텐츠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기대하는 분야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으로, 높은 기대성장률을 감안해 2018년까지 지원비중을 15% 이상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가치평가 모형과 연계해 콘텐츠의 경쟁력과 가치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여신심사 방안을 마련하고, 문체부 모태펀드의 문화계정에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 영상이나 그래픽을 이용하는 콘텐츠산업 특성이 크라우드펀딩에 적합하다고 보고 올 상반기에 기업은행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를 만든다. 이 펀드는 콘텐츠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청약 개시 단계에서 모집액의 10~15%를 선제 투자한다.


문화콘텐츠에 5조5000억원 정책금융…1만개 기업·프로젝트 지원 문화콘텐츠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콘텐츠산업에 특화된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도 마련된다. 콘텐츠진흥원과 정책금융기관이 연간 500개의 유망 기업과 프로젝트를 추천할 계획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와 금융권의 협업 강화도 이끌어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맞춤형 금융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원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 거점 영업점을 예순 개에서 일흔 개로 늘린다. 기술보증기금도 한 곳에 머물렀던 문화콘텐츠 금융센터를 세 곳으로 늘린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청계천 변에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 내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문화콘텐츠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에는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 마련, 정책금융기관의 문화콘텐츠 특화점포 확대,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 조성, '문화창조 금융존'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앞으로도 금융위윈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문화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콘텐츠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임 금융위원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다른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 수요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이번 MOU가 문화융성에 금융정책의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